이민영 "일본에서 우승 소식 전해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서 우승 개인 통산 7승째
아마추어 이효송 정상 이후 올해 한국 2승째
하타오카와 이와이 공동 2위, 배선우 7위

이민영이 일본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민영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JLPGA]

20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총상금 2억엔)에서 정상(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이민영은 14~15번 홀 연속버디로 선두에 나섰고, 16번 홀(파4)에서 '칩 인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올해 일본 여자골프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 이효송 이후 이민영이 두 번째다. 그는 2022년 8월 메이지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3600만엔(약 3억2000만원)을 받아 JLPGA투어 통산 상금 5억엔을 돌파했다. 또 올해 JLPGA 투어에서 30대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92년생 이민영이 처음이다.

하타오카 나사와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가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에 만족했다. 한국은 배선우가 공동 7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미정 공동 20위(5언더파 283타), 이나리 공동 44위(이븐파 288타), 이효송은 60위(9오버파 29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