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속공 35-5’ 전희철 감독의 웃음 “역시 SK는 달려야 한다”
김우중 2024. 10. 20. 16:25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개막전 승리에 미소 지었다. 특히 전 감독은 “역시 SK는 달려야 한다”라며 팀컬러를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SK는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대승을 이루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SK의 팀 컬러인 속공이 40분 내내 이뤄진 날이었다. SK는 이날 1쿼터 당시 스위치 디펜스를 꺼냈으나 상대의 정교한 3점슛에 흔들렸다. 결국 1쿼터를 7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부터였다. 가드 오재현이 전방에서 강력한 수비를 뽐냈고, 포워드에선 안영준이 90%가 넘는 야투 성공률로 림을 갈랐다. 수비에 성공하면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정관장을 흔든 SK다. 결국 SK가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홈 개막전에서 웃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승장’ 전희철 감독은 “속공이 잘 나왔다”라는 짧고 굵은 평을 내렸다. 이어 “1쿼터 3점 6개를 허용했는데, 우리가 파울이 없었다. 끊어줄 땐 끊어줘야 한다. 2쿼터 부터는 수비 형태를 바꿨는데, 모두 잘 집중해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오늘 에너지가 넘쳐보였다”라며 웃어 보인 전희철 감독은 “워니도 속공에 잘 합류해 줬다. 속공 상황에서 욕심을 부릴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도 없었다. 조금 아쉬운 건 3점슛이 잘 안 터진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은 역시 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비가 기본적으로 돼야 한다. 우리가 3점슛이 오늘 부진했지만, 코트는 넓게 썼다”라고 웃었다.
SK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원주 DB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KBL 컵대회 당시 1승 1패를 나눠 가진 기억이 있다.
잠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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