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사라지는 건 상상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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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직접 쓴 글입니다.
나는 기후 위기에 대해서 꾸준히 학교에서 배웠지만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런 옥수수가 기후변화로 자라나지 못하게 되면 식량의 값이 점점 비싸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은 식량을 사기 어려워지고 30년 후 쯤에는 옥수수를 재배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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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직접 쓴 글입니다. <기자말>
[우예린 기자]
나는 기후 위기에 대해서 꾸준히 학교에서 배웠지만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너무나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다니고 있는 글쓰기 교습소 <쓰고뱉다>에서 충격적인 글을 읽게 되었다.
▲ <식량이 문제야> 이 책은 기후 변화가 우리의 먹거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
ⓒ 위즈덤하우스 |
▲ 30년 후 쯤에는 옥수수를 먹을 수 없다? |
ⓒ enginakyurt on Unsplash |
벌은 날씨가 더워지면 일을 하기 힘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꿀을 못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벌들이 꽃에서 꿀을 먹을 때 묻은 꽃가루를 꽃들에게 옮기는 일을 못하게 되니, 꽃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소는 먹는 양이 엄청나다. 그리고 그 숫자가 많다. 이 소의 방귀와 트림에 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공기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우리는 소를 단순히 먹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을 한다.
기후 변화는 바다에도 영향을 미쳐서, 바닷물이 순환하는 대양열염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생태계의 균형이 깨어져서 플랑크톤부터 시작해서, 참치까지 모두 그 수가 급격히 즐어들게 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미래에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량들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나무를 심자, 환경보호, 자연에너지의 활용,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등.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라고 했다.
▲ 독서감상문을 쓰는 나 책을 다 읽고 나니, 기후 위기에 대해서만 들었을때보다, 우리가 먹는 식량과 연결된 이야기로 들으니 정말 크게 와닿았다. |
ⓒ 글쓰기 교습소 쓰고뱉다 |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불편해졌다. 하지만 필요한 불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불편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을 갖고, 부모님에게 투표를 잘 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기로 했다. 그게 세상을 바꾸는 진짜 길이니까.
▲ 교습소에서 쓴 독서 감상문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불편해졌다. 하지만 필요한 불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불편하기로 결심했다. |
ⓒ 글쓰기 교습소 쓰고뱉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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