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원 모욕하고 잡지 던져"…'예의바른 청년' 김민재 칭찬 뮌헨 CEO, 인성 논란으로 해고 위기

권동환 기자 2024. 10. 19.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온 바이에른 뮌헨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이 과거 여성 직원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에 대해 심각한 의혹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드레센은 뮌헨 CEO에 부임한 후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온 바이에른 뮌헨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이 과거 여성 직원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에 대해 심각한 의혹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드레센 CEO는 과거 구단 직원을 모욕했던 것으로 밝혀져 리더십을 의심 받고 있다.

매체는 "보고서에 따르면 드레센과 직원과의 분쟁은 3년 전부터 확대됐다"라며 "드레센은 여성 직원을 모욕하고, 그녀에게 잡지를 던졌다. 해당 사건은 내부적으로 조사됐고, 여성 직원은 더 이상 클럽에서 일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아 "드레센은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구단은 매체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두고 매체는 "드레센의 미래가 걸린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드레센이 구단 CEO로 부임한 후 뮌헨은 트로피를 들지 못했는데, 리더십까지 의심 받으면서 드레센이 뮌헨 CEO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전임자였던 올리버 칸이 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뮌헨은 2023년 5월 전 재무책임자였던 드레센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드레센은 뮌헨 CEO에 부임한 후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당시 그는 김민재를 영입한 소감에 대해 "내 첫인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훈련되고 예의바른 청년"이라며 "김민재는 다양한 리그, 특히 나폴리와 이탈리아에서 자신을 증명해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로 유명한 나라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든지 간에 그가 무엇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라며 "우린 중앙 수비를 강화시켜줄 사람을 찾았다. 김민재는 좋은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좋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드레센이 구단 CEO로 부임한 후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뮌헨이 우승컵을 한 개도 들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 건 12년 만에 처음이다.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은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떨어졌다. 11년 동안 정상을 지켜오던 분데스리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다.

2024-25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매체는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드레센 CEO가 계약 연장에 실패할 수 있다고 점쳤다.

매체는 "드레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11월 11일 감사위원회에서 이뤄질 적으로 예상되는데, '매니저 매거진'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로선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라며 "그들은 새로운 CEO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전직 사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를 임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