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방산주…‘패낳괴’ 대열 합류?
지수 편입 땐 패시브 자금 유입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위 산업 관련 종목이 MSCI지수 편입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MSCI 구성 종목 편출입은 시가총액(약 6조원)과 유동시총(대주주 지분 제외) 등을 따져 결정된다. 유동시총은 대주주·특수관계인, 우리사주, 자사주, 전략적투자자(SI) 등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는 지분율을 차감한 ‘유동비율’과 시총을 곱해 구한다.
시장에서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본다. 현대로템은 시총 7조원, 유동시총 5조원에 육박해 MSCI지수 편입 기준에 근접해 있단 평가다. 편입 기대감을 타고 지난 10월 16일 현대로템은 장중 6만4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한 달 19%가량 올랐다.
이 기간 LIG넥스원 역시 20% 올랐다. 올 상반기 말 기준 LIG넥스원 수주 잔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9조원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주가 잇따라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이외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 등도 편입 기대감으로 강세다. 이 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올 들어 10월 16일까지 주가는 약 두 배 올랐다. 다만 리가켐바이오의 최근 시총은 약 4조5300억원대로 MSCI 시총 기준치에는 아직 모자란다.
한편, MSCI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셀트리온제약과 KT 등이 거론된다. KT는 외국인 추가 취득이 가능한 지분 여력이 1% 미만으로 외국인 투자 한도(포린룸·foreign room) 규정에 걸려 지수 퇴출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들어 가파른 주가 하락으로 편입 조건에 부합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제약이 편출 1순위”라며 “KT도 포린룸 규정으로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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