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 마지막 공범 30대 구속기소

구은모 2024. 10. 18.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발생한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에 가담한 20∼30대 3명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인한 혐의(강도살인·시체은닉 등)로 피고인 D(39)씨를 18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D씨는 이 사건에 가담한 3명 중 가장 늦게 붙잡힌 마지막 피고인으로 지난달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다른 2명과 피해자 금품 강취 모의·살해 등 혐의

지난 5월 발생한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에 가담한 20∼30대 3명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인한 혐의(강도살인·시체은닉 등)로 피고인 D(39)씨를 18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D씨는 이 사건에 가담한 3명 중 가장 늦게 붙잡힌 마지막 피고인으로 지난달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D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20대인 A씨, C씨와 함께 B씨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C씨는 사건 직후인 지난 5월 각각 전북 정읍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들 2명은 앞선 6월과 8월에 차례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등 피고인 3명은 방콕 소재 클럽에서 금품을 강취하기 위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반항하는 B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들은 해외에서 보이스 피싱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다가 한국인 관광객의 금품을 강취하기로 모의하고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의 시체 일부를 훼손한 뒤 파타야 저수지에 유기한 이후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해 "1억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이나 신체를 위협하는 강력사범은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