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113㎞ 달렸다…초등생들 2박3일 '이색 수학여행'

현예슬 2024. 10. 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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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르초 자전거 수학여행. 연합뉴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전거로 113㎞를 종주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와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교육청은 18일 미르초 6학년 학생 104명과 교사 5명이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세종부터 전북 군산까지 금강 자전거길 113㎞를 종주하는 수학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르초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0분쯤 한솔동에 위치한 학교에서 출발한 수학여행단은 이날 1차 목적지인 부여 롯데 리조트까지 51㎞를 달렸다.

이후 이들은 부여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전북 군산의 금강하굿둑 인증센터까지 62㎞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이어 충남 서천에서 1박 2일간 수련 활동을 진행한 뒤 17일 오후 버스를 타고 세종시로 돌아왔다.

학교 측은 세종시 자전거 연합 회원 10명이 학생들의 수학여행에 동행해 안전 지도를 했고, 수학여행단 전원이 안전사고 없이 여행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자전거 수학여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세종 호수공원과 공주 석장리 박물관 등에서 자전거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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