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리드오프 홈런 덕분" WBC 韓 국대 출신 '깜짝 4번' 출격→3타점 맹타→다저스 WS 진출 단 1승 남았다

김근한 기자 2024. 10. 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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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로 깜짝 출격했다.

다저스는 핵심 타자 프리먼의 부상 결장에도 에드먼의 깜짝 활약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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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드먼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로 깜짝 출격했다. 에드먼은 3타점 맹타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태면서 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기도록 도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를 치러 10-2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던 다저스는 이날 쇼헤이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두타자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메츠 선발 투수 퀸타나의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17.8마일(약 190km)로 측정됐다.

1회 말 비엔토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다저스는 3회 초 오타니의 볼넷과 베츠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날 4번 타자로 깜짝 선발 출전한 에드먼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한 점이 더 추가됐다. 

3회 말 한 점을 내줘 추격당한 다저스는 4회 초 테일러의 내야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5-2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6회 초 베츠의 비거리 120m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차 승기를 잡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1회 초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에드먼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AFP 연합뉴스

쐐기타는 8회 초에서 나왔다. 에드먼이 8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가 4.1이닝 73구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준 가운데 필립스(1.1이닝)-트레이넨(1.1이닝)-엔리케스(2이닝)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날 4번 타자로 깜짝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친 에드먼은 경기 뒤 현지 언론을 통해 "상대 좌완 선발 투수(퀸타나)와 만나면서 내가 4번 타순으로 들어가게 됐다. 로버츠 감독이 나에게 자신감을 준 결정을 내려준 거라 큰 의미였다. 확실히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며 웃음 지었다. 

에드먼은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도 팀 타선 폭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바라봤다. 에드먼은 "뉴욕 메츠 원정 팬들은 매우 시끄럽고 열정적인 팬들이다. 특히 시작부터 오타니가 홈런으로 경기장 관중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는데 그게 정말 큰 성과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경기 흐름을 잡고 관중 분위기를 이끄는 게 중요한데 오타니 홈런 덕분에 우리 팀 타선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핵심 타자 프리먼의 부상 결장에도 에드먼의 깜짝 활약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다저스는 오는 19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LA 다저스 에드먼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EPA 연합뉴스

사진=AFP/EPA/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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