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120㎜' 가을비…비 그친 뒤 주말 10도까지 '뚝'
18일 충남 서산에 시간당 최대 59.1㎜의 강한 비를 뿌린 비구름이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서산은 108.8㎜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도 서귀포에도 103.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충남권과 경기 남부에는 일 강수량 6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서울은 도봉구(52㎜), 강북구(51㎜) 등 북부에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와 충남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1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강원 영동지방에 새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다.
기상청은 오후에 발표한 예보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19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에 20~60㎜ 수준의 비가 더 내리고,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50~100㎜(최대 12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권도 경북 동해안 30~80㎜, 경남 20~60㎜(많은 곳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그밖에 전라권과 경상권 서부 내륙, 제주도는 10~50㎜ 정도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비는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잦아들겠지만, 영동지방은 밤까지 많고 강한 비가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거센 가을비가 내린 뒤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19일 아침 수도권 최저기온은 13~17도, 20일에는 4~11도로 예보됐다. 20일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5~14도로 예상되고 강원권 등 일부 산지에는 3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져 살얼음이 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 도로를 이용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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