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테러 탓… 英 내셔널갤러리 ‘액체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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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갤러리가 18일(현지시간)부터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더타임스, BBC 등은 환경 운동가들의 작품 훼손 시도가 잇따르자 내셔널갤러리가 영국 문화 기관 중 최초로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내셔널갤러리는 "불행히도 방문객, 직원 및 작품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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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갤러리 내 무료 물 제공키로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18일(현지시간)부터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더타임스, BBC 등은 환경 운동가들의 작품 훼손 시도가 잇따르자 내셔널갤러리가 영국 문화 기관 중 최초로 방문객의 액체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제 액체류는 분유, 유축된 모유, 처방약만 허용된다.
내셔널갤러리는 “불행히도 방문객, 직원 및 작품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방문객들이 미술관 내에서 물을 무료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이후 네셔널갤러리에서는 최근 2주새 발생한 2건을 포함, 모두 5번의 작품 훼손 시도가 있었다.
‘저스트 스톱 오일’ 활동가인 피비 플러머와 안나 홀랜드는 2022년 10월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던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지난달 수감됐다. 당시 수프 테러로 그림은 훼손되지 않았지만 액자가 손상됐다.
그러나 이 유죄 판결이 내려진 이후로도 또 다른 활동가 세 명이 반 고흐 전시회의 해바라기 작품 두 점에 야채 수프를 던졌다.
해당 단체는 과거 접착제를 바른 손으로 존 컨스터블의 ‘건초 마차’ 액자를 잡거나 벨라스케스의 ‘비너스의 단장’ 보호 유리를 망치로 부수는 등의 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가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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