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토어에 등장한 AI 합성 농부...“활용 불가 사전 고지 없었다”
이소연 2024. 10.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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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한 과일 판매 스토어가 인공지능(AI)으로 생산자 사진을 제작,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A 스토어 AI 사진 등 관련 논란을 파악, 판매자에게 소명을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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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한 과일 판매 스토어가 인공지능(AI)으로 생산자 사진을 제작,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A 스토어 AI 사진 등 관련 논란을 파악, 판매자에게 소명을 요청한 상황이다.
A 스토어는 농장주와 연결, 산지 직송으로 과일을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과와 샤인머스캣, 산딸기, 감귤 등 다양한 과일을 판매해 왔다. 상품 소개란에는 농부의 이름과 사진 등이 함께 게재됐다. “경북 문경에서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저 OOO이 직접 (판매)한다”, “경남 김해에서 10년간 아버지와 산딸기 농사 중인 청년 농부 △△△입니다. 제 젊음과 아버지 인생이 녹아든 산딸기를 자부심을 갖고 보내드리고 있다” 등이다.
다만 농부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엄지손가락이 2개이거나, 기괴하게 꺾인 모양이다. 이에 일부 구매자들이 농부 사진을 AI로 합성해 제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농부가 판매하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A 스토어 대표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판매된 상품은 과일 농장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보내준 것이 맞다”면서 “AI 사진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상품 소개 일부에 정확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기는 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사진을 쓰면 안 된다는 교육이나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흔하게 상품 사진 등에 AI를 활용한다”고 이야기했다.
네이버는 판매자의 소명을 들은 후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허위 광고 등 정책 위반이 발견된다면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 스토어에서 판매되던 상품은 대다수 내려간 상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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