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치료제 사업 넓히는 GSK… 요로감염 치료용 항생제 FDA 허가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GSK는 FDA가 체중 40kg 이상 성인 여성과 청소년(12세 이상)의 단순 요로감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전의 동종 계열 내 최초 경구용 항생제 게포티다신의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SK는 게포티다신이 허가될 경우 20여년 만에 단순 요로감염에 대한 최초의 신규 계열 경구용 항생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K는 최근 감염병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게포티다신은 GSK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감염병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게포티다신은 독특한 결합 부위를 통해 세균 DNA 복제를 억제하는 계열 내 최초의 트리아자아세나프틸렌계 항생제로, 후기 단계까지 개발이 진전됐다. GSK는 게포티다신이 허가될 경우 20여년 만에 단순 요로감염에 대한 최초의 신규 계열 경구용 항생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허가 신청은 2건의 임상 3상 시험 EAGLE-2와 EAGLE-3의 결과를 근거로 진행됐다. 두 임상시험은 단순 요로감염을 확진 받았고 현재 표준 요법으로 쓰이는 니트로푸란토인에 대한 감수성(약이 잘 듣는) 요로병원균이 있는 성인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게포티다신은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니트로푸란토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차이는 EAGLE-3 시험에서 좀 더 두드러졌다. EAGLE-3 시험에서 게포티다신 투여군의 치료 성공률은 58.5%로, 니트로푸란토인 투여군의 치료 성공률(43.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입증했다. EAGLE-2에서 게포티다신 투여군의 치료 성공율은 50.6%로, 니트로푸란토인 투여군(47%) 대비 근소하게 높았다.
두 임상시험에서 게포티다신의 안전성·내약성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됐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위장관계 부작용이었다. 가장 흔한 위장관 부작용은 설사였으며, 오심(구토)이 그 뒤를 이었다.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 사례는 게포티다신 투여군과 니트로푸란토인 투여군 모두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GSK 측은 "모든 여성의 절반 이상이 살면서 최소 한 번 단순 요로감염을 경험하고, 약 30%는 재발을 경험한다"며 "최근에는 약제 내성균으로 인한 단순 요로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치료 실패율이 높아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FDA는 이 신청서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3월 26일까지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약계 이모저모] 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外
- [제약계 이모저모] SK바이오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계약 체결 外
- [식품업계 이모저모] 풀무원, 대전광역시와 푸드테크 혁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
- 한소희, 매끈한 민소매 원피스 핏… ‘얇은 팔과 직각 어깨’ 만드는 방법은?
- “성욕 강해 고민, 이상형은 흑인 여성”… 30대 男 충격 고백, 무슨 사연?
- 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치료 신약 ‘LIV001’ 유럽 1b상 승인
- "세상에서 제일 맛있지만"… 화사 '이 음식' 관리 위해 절제, 실제 부기 유발 주범?
- 셀트리온, 美학회서 ‘악템라·프롤리아’ 시밀러 3상 결과 발표 “유효성 입증”
- 해운대백병원,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최종 선정
- 명지병원, ‘내분비 대사질환 관리를 위한 최신 전략’ 연수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