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우크라이나 참전…1만2000명 파병"

정도원 2024. 10.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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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해 참전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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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 가담
4개 여단 규모의 병력 파병하는 것으로
과거 중동전 등에 공군 보낸 적 있으나
대규모 육군 병력의 해외 파병은 처음
북한군이 지난해 2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차를 동원한 열병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해 참전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으나,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했을 뿐 전쟁은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음에도 병력 부족이 이어지자, 마침내 북한의 파병까지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 월남전(1964~1975)과 제4차 중동전쟁(1973) 등에 공군 조종사를 파병한 적이 있고, 몇몇 아프리카 국가의 내전에 군사 고문단이나 교관을 보낸 적이 있지만, 1만 명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해외에 파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월남전 때 혈맹 미국을 도와 육군 2개 사단과 해병 1개 여단으로 이뤄진 군단급 병력 약 5만 명을 해외 파병했던 적이 있다.

국정원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북한군의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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