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제시, 소속사 전속계약 한 달만 ‘끝’

정신영 2024. 10.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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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36)가 소속사와의 계약을 한 달여만에 종료했다.

제시 소속사 DOD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이날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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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지난 16일 밤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36)가 소속사와의 계약을 한 달여만에 종료했다.

제시 소속사 DOD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이날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OD는 지난달 20일 제시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했다고 밝혔었다. 올해 초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과도 10개월 만에 계약을 끝낸 제시는 또다시 1개월 만에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시 가해자와 같이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등 일행을 함께 고소했다.

제시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을 받으면 좋겠다”며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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