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AI·글로벌 강화해 보험과 금융발전 선도"

최동현 2024. 10.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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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18일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중심으로 보험을 비롯한 금융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장 임기 3년의 키워드는 AI와 글로벌"이라며 "AI를 활용한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한일과 한중 간 AI 보험과 금융포럼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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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취임 50일 맞아 간담회 개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18일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중심으로 보험을 비롯한 금융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장 임기 3년의 키워드는 AI와 글로벌"이라며 "AI를 활용한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한일과 한중 간 AI 보험과 금융포럼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하 원장은 지난달 초 제19대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하 원장은 "지금은 AI 시대"라며 "생성형AI의 등장은 AI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연수원의 AI 사업을 교육사업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보험연수원]

보험연수원의 AI 교육사업은 AI 보험직무 교육, AI 리터러시 교육, AI 신금융 교육 등이 될 계획이다. AI 보험직무 교육으로 보험업의 가치사슬에 따른 직무별 AI 활용 교육과 AI 윤리교육, 모집종사자를 위한 특화된 AI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AI 리터러시 교육은 국민을 대상으로 AI의 활용 역량을 함양시키는 것으로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신금융 교육은 그동안 보험연수원이 실시하던 초·중등 대상 경제교육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 원장은 ‘믿음직한 보험설계사 추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도 언급했다. 하 원장은 "보험소비자가 적합한 보험설계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제된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불완전판매를 감소시키고 소비자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올려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으로는 일본과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 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추진한 한일대중문화개방 당시 일본에 문화적으로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우리 국민들의 역량과 저력은 높았고 실제로는 한국이 글로벌 문화 비즈니스를 제패하는 에너지로 작용했다"며 "금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우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보험산업이 영위되고 있고 중국은 아시아의 대형 시장으로 AI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앞으로 보험연수원이 일본과 중국의 보험·금융시장과의 다리 역할을 담당해 한국의 보험과 금융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 원장은 "우선 ‘한일 AI 자산운용 포럼’과 ‘한중 AI 보험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AI 금융의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국가별 금융산업 간의 협력과 국내 금융산업 각계 간의 협력을 통해 미래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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