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세 가지' 경우에 해당한다면…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적극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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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부분에서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서는 혈관으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뼈가 괴사하는 경우도 생겨 인공관절로 대체를 하게 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잦기 때문에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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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보다는 흔치 않지만, 고관절에서 인공관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고관절 골절 등 외상이 있는 경우다. 몸의 다른 부분은 골절이 됐을 때 뼈의 모양을 잘 맞춰주고, 플레이트나 철심이라고 하는 내고정 또는 외고정 장치를 통해 고정을 해주면 잘 낫는 편이다. 하지만 고관절은 다른 관절들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다른 뼈와 다르게 동글동글한 대퇴골 부분이나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아무리 모양을 잘 맞춰 고정을 잘한다고 해도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혈관으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뼈가 괴사하는 경우도 생겨 인공관절로 대체를 하게 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잦기 때문에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먼저 고려하는 두 번째 케이스는 고관절에서 생긴 관절염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고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고관절염이 있는 경우, 고관절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통증만 계속 유발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기능 회복과 통증의 경감을 위해서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마지막으로는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병도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고관절 머리에 해당하는 동글동글한 '대퇴골' 부분에 혈류가 차단되어 뼈가 괴사되는 질환으로,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가 썩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직업적인 요인이나 스테로이드 과남용, 과도한 음주, 고관절 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괴사 진행 속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어떤 경우에는 더디게 진행되어 인공관절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시간이 지날수록 대퇴골두가 제 기능을 못하는 쪽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인공 고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다행히 과거 10~15년 정도 썼던 인공 고관절의 수명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20~30년 정도로 크게 사용기간이 늘었다. 과거에는 통증이 있어도 참다가 안되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았지만, 요즘은 문제가 있으면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는 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 중에서도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자체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경험이 많고, 대부분 내과적 질환을 동반한 환자가 많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협진으로 고관절 외적인 요소까지 전신적인 케어가 가능한 곳을 찾는다면 고관절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럼은 가자연세병원 최윤석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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