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투자증권 1300억 손실, 주주들께 송구”

정진용 2024. 10.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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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 사고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주주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주주 서신은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공동 명의로 송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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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홈페이지 캡처.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 사고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주주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주주 서신은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공동 명의로 송부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 과정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진 회장은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신한투자증권이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금융지주에 보고했으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 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금융사고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지난 주말 동안 그룹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하는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해 드릴 예정”이라면서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조치 등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금융당국의 현장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면서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간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감원이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검사하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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