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구혜선 “지인한테 1000만원 빌려주고 못 받아… 그림도 도난 당해” (‘같이삽시다’)

이수진 2024. 10. 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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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경험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구혜선과 김미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친구들이 어려워해서 많이 (돈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급했으면 나한테 전화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됐든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줬다. 나중에 갚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그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 구혜선은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됐다. 나중에는 ‘제가 잘못한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탁을) 거절해야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을 몰랐다. 1인에 1000만 원까지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자신이 그린 그림도 도난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 20점을 대여를 해줬는데 돌아오는 게 18점이면 작가 입장에서 당연히 그걸 모를 리가 없다”며 “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그냥 ‘제가 18점을 줬나봐요’라고 말하면서 넘어갔다. 그런데 (해당 그림이) 경매에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모든 그림 판매를 중단했다. 호당 100만 원도 받은 그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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