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G, 비용 절감 위해 미국·유럽서 1800명 해고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PPG 인더스트리즈(PPG Industries)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1,8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여러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PPG는 이 프로그램이 주로 유럽과 특정 글로벌 사업에서 구조적 비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두 개 사업체 매각 합의에 따른 기타 기업 비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PPG는 미국과 캐나다의 건축용 코팅 사업을 약 5억 5천만 달러에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merican Industrial Partners)에 매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 거래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 회사는 폴란드 화학회사 Qemetica에 실리카 제품 사업을 3억 1천만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거래는 2024년 마지막 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CEO 팀 크나비시(Tim Knavish)는 성명에서 "(일자리 감축 결정은) 고정 비용 구조를 조정하고 두 사업 매각 후 회사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PPG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될 경우 2025년 6천만 달러를 포함해 연간 약 1억 7,500만 달러의 세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분기에 2억 5천만 달러의 세전 충당금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