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2연속 금리인하…예금금리 3.50%→3.25%

김희윤 2024. 10.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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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0개국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에 이어 정책금리를 2회 연속 인하했다.

ECB는 1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 포인트 인하하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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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0개국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에 이어 정책금리를 2회 연속 인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CB는 1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인하했다.

ECB는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13년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 포인트 인하하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잡히고 경기 위축 우려는 커지면서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잠정치 1.8%에서 0.1% 더 낮아졌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통화당국 목표치 2.0%를 밑돈 것은 2021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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