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차생역전’...“뭘 생각해도 그 이상” [CAR톡]
비결은 스케이트보드를 닮아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전기차 플랫폼과 레고처럼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 덕분이다. ‘모듈’에 따라 여객 수송이나 화물 운송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니발이나 스타리아처럼 의전용 차량이나 가족을 VIP로 만들어주는 아빠차로도 쓸 수 있다.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한 기아는 내년에 출시할 첫 번째 PBV인 PV5를 최근 공개했다. PV5는 모듈에 따라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패신저, 화물 운송용을 쓸 수 있는 카고나 내장·냉동탑차로 나온다. 짐칸에 덮개가 없는 1t 트럭과 같은 오픈베드로도 출시된다.
먼저 PV5 패신저는 사람을 싣고 나르는 목적으로 쓸 수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4,700×1,900×1,900mm이고 휠베이스는 3,000mm다. 5인승의 경우 1~3열 시트를 1-2-2, 2-0-3, 2-3-0으로 구성할 수 있다. 6인승은 2-2-2 형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처럼 회사 임원용이나 의전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PV5 오픈베드는 1t 트럭인 기아 봉고나 현대차 포터를 대체하는 미래형 화물트럭이다. 전장×전폭×전고는 5,000×1,900×2,000mm다.
PV5 내장·냉동탑차는 5가지 바디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내장탑차는 후면은 물론 측면에서도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로 구동되는 냉동탑차는 정차 때에도 동일한 냉동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는 PV5도 더 큰 대형급 PBV인 PV7도 2027년 내놓을 예정이다. PV7은 넓은 공간, 낮은 지상고, 높은 동력을 갖췄다. 물류, 유통업, 다인승 셔틀, 플랫폼 택시는 물론 소상공인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기아]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와 놀래라”...TSMC, 3분기 순익 54%↑ 삼성전자랑 다르네 - 매일경제
- 이게 명문 골프장 잔디 맞아? [정현권의 감성골프] - 매일경제
- “오빠, 우리집 3억도 안돼?”...집주인들 ‘패닉’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170억으로 선거비 내라”…구로구청장 사퇴에 시민 분노 - 매일경제
- 화려한 출발 알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 매일경제
- ‘초전도체 테마株 오르나?’ 세계 첫 ‘전자결정’ 조각 발견 - 매일경제
- 단숨에 30대 그룹?…한국타이어 최종 결의 한온시스템 인수 바라보는 시장의 ‘썰렁함’ - 매일
- 아이폰 또 오류...‘패닉풀’ 현상에 소비자도 패닉 - 매일경제
- 하니 때문에...지금 여기가 어딘지 깜박한 한화오션 사장 - 매일경제
- 불붙은 신차 대전 ‘매력덩이’ SUV의 유혹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