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케이뱅크의 높은 '업비트' 의존도, 이복현 "중요한 위험 요인, 챙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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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관련해 지속해서 지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반은행에서 케이뱅크 정도로 특정 기업 자금이 집중된 경우는 사실상 본 적이 없다"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전체 시장 흐름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꾸준히 줄이라고 권유하고 지도해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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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과도한 의존도 관련해 지속 지도해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관련해 지속해서 지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반은행에서 케이뱅크 정도로 특정 기업 자금이 집중된 경우는 사실상 본 적이 없다"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전체 시장 흐름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꾸준히 줄이라고 권유하고 지도해왔다"고 답변했다.
케이뱅크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4년 반기 기준 자금조달 총액 23조원 중 약 90%에 해당하는 21조원 상당을 고객 예수금으로부터 조달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21조 원 중 4조 원이 업비트 단일 고객 예금으로 약 20%에 달한다.
이 의원은 "K-BANK가 올해 반기에만 854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앞으로 업비트 예치금에 대한 이자 비용만으로 연간 867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업비트 없이 독립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 원장은 "은행 건전성이라든가 운용 측면에서 보면 중요한 위험 요인인 것은 맞다"라면서 "다만 투자자들에게 적절하게 공시됐는지 여부는 증권신고서 심사에 조금 다른 측면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은행 감독 시행 세칙에 따라 자금 편중 문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함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 이슈 등을 면밀하게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원장은 "지적하신 부분에 잘 유념해서 보겠다"면서 "(기업공개 절차) 진행 중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적정 공시 이슈, 은행의 건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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