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방망이 오히려 빨리 터지는 게 나아, 4·5차전까지 갔으면…" 꽃감독 바라본 PO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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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플레이오프 시리즈 장기전을 소망했다.
이어 이 감독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건 그만큼 타자들의 힘이 비축됐다는 뜻이다. 힘 있게 정타로 맞춰서 펜스 앞에 잡힐 게 넘어가니까 상대 투수들도 더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도 그런 느낌을 얻으려면 상대 팀이 플레이오프를 4·5차전까지는 하고 와야 할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장기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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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플레이오프 시리즈 장기전을 소망했다. 1차전부터 무섭게 불타오른 삼성 라이은즈 방망이를 지켜본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KIA는 지난 4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상무야구단과 첫 연습경기에서 16-6 대승을 달성한 KIA는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제 오래 기다린 한국시리즈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KIA는 오는 18일 자체 홍백전을 치르고 21일부터 한국시리즈 일정을 시작한다.
이범호 감독의 시선은 한국시리즈 상대 정해질 플레이오프로 향해 있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 도중에도 플레이오프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지난 14일 연습경기가 비 예보로 당겨지면서 그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흐름은 확연히 삼성에 쏠렸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와 최지광, 백정현 등 주축 투수들이 시리즈 직전 부상을 이탈한 데다 구자욱마저 2차전 주루 도중 무릎을 다치는 연속 악재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각각 10득점씩 뜨거운 방망이 화력을 자랑하면서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7일 잠실 원정 3차전까지 잡는다면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빠르게 한국시리즈에 안착한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의 플레이오프 경기력을 지켜본 뒤 "삼성 야수들의 컨디션이 정말 좋아 보이더라. 1차전부터 방망이가 잘 터졌다"라면서도 "늦게 터지는 것보다는 빨리 터지는 게 낫다. 플레이오프 때 좋았으면 올라와서 약간 꺾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켜봤다(웃음). 확실히 LG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거치고 올라오니까 힘이 떨어져 보였다. 경기 감각은 첫 경기 첫 타석 첫 안타를 치면 바로 살아나는 거라 크게 문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건 그만큼 타자들의 힘이 비축됐다는 뜻이다. 힘 있게 정타로 맞춰서 펜스 앞에 잡힐 게 넘어가니까 상대 투수들도 더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도 그런 느낌을 얻으려면 상대 팀이 플레이오프를 4·5차전까지는 하고 와야 할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장기화를 희망했다.
삼성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내야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이 첫 가을야구 출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림을 보여준 까닭이다.
이 감독은 "삼성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좋아 보였다. 그것도 결국 체력이 남았기에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다. 젊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공을 던지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긴장감이 안 느껴지는 송구 그림이었다. 우리 팀이 저런 플레이를 보여주고자 준비하는데 삼성도 그런 걸 잘 보여줘서 준비를 잘했다고 느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앞선 시리즈에서 나오는 선발 투수의 불펜 기용은 하지 않겠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5전 3선승제 단기전은 3선발만 쓸 수 있으니까 나머지 선발 2명을 불펜으로 붙이는 경향이 계속 나오더라. 우리 팀은 한국시리즈에서는 4선발까지 정해놓고 7차전까지 흐름을 생각해야 한다. 1~4차전까지는 계획했던 대로 움직이고 5~7차전 때 흐름을 보고 선발 투수를 (불펜이 아닌 선발로) 당겨서 쓰는 판단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 시리즈 초반 흐름에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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