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하이브 내홍 끝나나…이재상CEO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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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내홍이 길어지자 이재상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재상 CEO는 민희진 전 어도어대표와의 갈등, 재무 건전성 등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혁신성장책임자(CIGO),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하이브 아메리카 운영총괄 책임자(COO),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CEO는 하이브의 사업전략과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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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내홍이 길어지자 이재상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재상 CEO는 민희진 전 어도어대표와의 갈등, 재무 건전성 등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그는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원칙적, 합리적으로 조치해 가고 있다"면서 "믿고 기다려 주면 하나하나 실타래가 풀려가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선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매우 건강하다"면서 "가용 현금이 1조2000억원이 있다"고 했다. 하이브는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 금리, 조기상환 수익률, 만기보장수익률은 0%다. 하이브는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100%에 육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약 4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재상 CEO는 지난달 하이브 수장으로 선임됐다. 1982년생인 이 CE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 그룹에서 전략컨설턴트를 맡았고, 현대자동차에서 마케팅 광고 그룹장을 지냈다. 이어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혁신성장책임자(CIGO),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하이브 아메리카 운영총괄 책임자(COO),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CEO는 하이브의 사업전략과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하이브의 3대 사업 전략 구조인 '레이블-솔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레이블·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맡았다.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맡던 시절에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유명 팝스타들의 소속사인 이타카 홀딩스를 하이브로 인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이 대표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과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올 하반기 주요 아티스트의 데뷔, 컴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4분기는 BTS 진, 세븐틴, TXT, 아일릿,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연이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들어 하이브 주가는 17만원 대로 내려앉으며 20% 넘게 하락했다. 이달 들어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7일 하이브 주가는 7% 넘게 오르며 19만2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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