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 우크라전으로 실전 경험 쌓는 중”

성윤수 2024. 10.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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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연일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 전투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이 고대해 온 신무기 시험 기회가 되고 있다. 새로운 무기와 현대전에 대한 장교들의 준비 태세를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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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에서 지난 14~15일 이틀동안 140만여명에 달하는 청년들과 학생들이 인민군대 입대,복대를 탄원하며 그 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최근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연일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 전투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이 고대해 온 신무기 시험 기회가 되고 있다. 새로운 무기와 현대전에 대한 장교들의 준비 태세를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서방국 외교관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 1만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연구원은 NYT에 “북한은 전쟁 지역에 무기를 판매한 뒤 인력을 보내 지원하고 직접 전투에 참가하도록 해왔다”며 “전투 경험을 쌓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봤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한 것이 사실이라면 드론 등 현대 전쟁이 치러지는 방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고도 짚었다. 양 연구원은 “드론 사용을 포함해 현대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샘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해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신문에 “북한은 전장에서 미사일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미사일을 외국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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