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 의심' 비웃었다...오타니, CS 3차전 쐐기 스리런포+PS 2호
안희수 2024. 10. 17. 11:58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긴 침묵을 깼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7회까지 나선 4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기록했던 오타니는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8회 초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타일러 매길의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폴 근처를 지나 외야석에 떨어지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판독 결과 홈런이 인정됐다.
오타니는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스리런홈런을 친 뒤 긴 장타 침묵에 빠졌다. 득점권에서는 좋은 타격을 했지만, CS 2차전까지 타율 0.222에 그치는 등 리드오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뉴욕 언론은 오타니의 타순을 두고 변경이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극적인 서사를 썼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에서 다저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홈런은 PS 1차전 2번째 타석 이후 35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경기 0골’ 집중견제 시달리는 이강인…홍명보호에 던져진 과제 - 일간스포츠
- 제시, 팬 폭행 외면→약 6시간 30분 경찰 조사 후 귀가… “너무 죄송” [종합] - 일간스포츠
- ‘그라운드 복귀’ 김병지 대표 “드리블 한 번은 치겠다…공격팀이 유리할 것” [IS 인터뷰] -
- 중국에서 대박난 구혜선 “하루 음원 수익 3000만원” (‘같이삽시다’) - 일간스포츠
- 2경기 8홈런 '뻥 야구'에 당한 LG, 라팍 떠나 잠실로···이제는 발 야구 - 일간스포츠
- 신예은, ‘정년이’ 천재 국극 소녀로 ‘더글로리’ 연진이 넘었다 [RE스타] - 일간스포츠
- 거센 야유 대신 ‘파도타기 응원’…결과로 돌파구 마련한 홍명보 - 일간스포츠
- [IS 인터뷰] 커리어 첫 K리그2서 승격 노리는 조성환 부산 감독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 - 일간
- 이순재, 비밀 공개→실종된 예수정 아들 찾아 (‘개소리’) - 일간스포츠
- 박나래, 정은채에 ‘♥김충재’ 짝사랑 고백 “진심이었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