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분기 매출 소폭 증가 전망…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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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은 18일(현지시간) 분기 매출 성장률을 보고할 예정이다.
6월 30일 종료된 분기에는 매출이 제자리였고, 유기적 매출은 2% 증가했다.
LSEG의 추정에 따르면 P&G의 1분기 순매출은 0.35% 증가한 219억 5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P&G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2%~4% 증가하고, 핵심 주당 순이익이 6.91달러~7.05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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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은 18일(현지시간) 분기 매출 성장률을 보고할 예정이다.
재무 책임자 앙드레 숄텐은 지난 9월 5일 투자자 회의에서 소비재 회사의 3분기가 이전 분기와 '실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6월 30일 종료된 분기에는 매출이 제자리였고, 유기적 매출은 2% 증가했다. 유기적 매출은 환율, 인수 및 매각의 영향을 제외한 수치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미국 소비자들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지만,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P&G에 투자하고 있는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멀버리는 "최근 몇 달간 P&G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아 수요 약화와 매출 둔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P&G는 연간 3만 5,000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저소득층 미국인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달러 트리와 같은 달러 스토어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거나 소매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P&G 투자사인 러닝 포인트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클 슐먼은 "P&G가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및 본스(Vons)와 같은 많은 프라이빗 라벨 브랜드에 가정에 깊이 자리 잡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슐먼은 또 "그들이 저소득층 소비자를 놓치고 있다"며 "그들이 직면하는 리스크는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LSEG의 추정에 따르면 P&G의 1분기 순매출은 0.35% 증가한 219억 5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회사는 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을 지난해 1.83달러 보다 높은 1.90달러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P&G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이 2%~4% 증가하고, 핵심 주당 순이익이 6.91달러~7.05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슐먼은 "금요일에 그들로부터 큰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P&G의 두 번째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SK-II 페이스 세럼을 거부하고 있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자 지출 약화는 미국 매출 성장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파르나서스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 미셸 리가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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