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동양인 최초 수석 무용수 김기민 "단장에 전민철 추천, 너무 좋아해" (유퀴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무용수 김기민이 전민철을 마린스키 발레단에 추천한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위대한 탄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러시아 황실 발레단 마린스키의 동양인 최초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민은 마린스키 발레단에 전민철을 추천한 사연에 대해 "제가 한국 학생들의 비디오를 단장님께 많이 보여줬었다. 이번에 민철이도 부탁을 해서 제가 비디오를 만들어달라' 해서 단장님께 갖다 줬더니 단장님께서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밝혔다.

김기민은 "이 친구는 벌써부터 예술가의 이미지가 있다. 학생 이미지가 아니라"라며 전했다.

전민철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기민이 형이 잘 어울리면서도 잘할 작품들을 많이 추천해 주셔가지고 단장님께서 더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민철은 "러시아에 가서 기민이 형이 하시는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직접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봤는데 그 무대 하나를 위해서 어떤 예술적 고민을 하시고 생각을 하시는지 느껴져서 그런 점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이 들고 맛있는 밥집이나 배를 타서 강을 누비면서 풍경도 같이 보고 한국 발레를 알리게 된 사람이 저는 기민이 형의 역할이 큰 것 같아서 저도 그 뒤를 잇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