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CEO “믿고 지켜봐 달라…하나하나 실타래 풀릴 것”

한영혜 2024. 10.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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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팬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반년째 이어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둘러싼 내홍에 대해 “믿고 기다려 주면 하나하나 실타래가 풀려가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CEO는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원칙적, 합리적으로 조치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CEO는 “믿고 지켜봐 달라”며 “여러 상황 속에서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팀 하이브”라며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기 위해 따뜻한 말로 서로 다독이고 많이 응원해주자”고 덧붙였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하이브

하이브는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표면 금리, 조기상환 수익률, 만기보장수익률은 0%다.

이로써 하이브는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100%에 육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약 4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CEO는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매우 건강하다”며 “가용 현금이 1.2조원이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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