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기요사키 "금·은·비트코인까지 최악 폭락" 근거 보니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은 물론, 금과 은 등 모든 자산군이 폭락하는 역대급 폭락장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또다시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재무부가 만들어낸 ‘거품’이 시장에 큰 위기를 몰고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요사키는 1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2008년부터 시작된 ‘만물 버블’이 이제 ‘만물 붕괴’로 변화하고 있다"며 “간단히 말해 금과 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자산군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는 2008년 글로벌 대금융위기 당시 미 연준과 재무부가 세계적 대공황을 막기 위해 수조 달러의 가짜 달러를 인쇄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연준과 재무부의 범죄자들은 엄청나게 부유한 친구들만 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밑으로 던져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락장이 준비된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번 폭락이 나쁜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제 자산군을 비싼 가격에 매도하고 현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애플 주식을 팔고 현금(미국 달러)을 쌓아놓고 있다”면서 “(현금이) 준비된 사람은 정말 부자가 될 것이고, 다양한 자산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1개당 5000달러(약 680만원)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며 “그 이후에 10만 달러(약 1억3600만원)에서 25만 달러(3억4000만원)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분명히 저는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며 “다른 자산도 헐값에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부동산·주식·채권·금·은·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내년 말부터 시작될 강세장 사이클은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그동안 인내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강세장 사이클에서는 금·은·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온스당 1만5000달러, 은은 온스당 110달러, 비트코인은 개당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폭락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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