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HMM, 매물 나오면 인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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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선사 HMM(옛 현대상선)에 대해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에서 HMM 인수 의향이 아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양진흥공사와 KDB산업은행 등 HMM 매각 주체가) 진정성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민간 주인을 찾는다는 입장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라면서도 인수·합병(M&A) 의향을 버리지 않았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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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선사 HMM(옛 현대상선)에 대해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하림은 지난해 HMM 인수를 추진하다 실패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에서 HMM 인수 의향이 아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양진흥공사와 KDB산업은행 등 HMM 매각 주체가) 진정성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민간 주인을 찾는다는 입장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라면서도 인수·합병(M&A) 의향을 버리지 않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해양공사 등이 벌인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계열 선사 팬오션과 시너지 효과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자세를 이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지만 매각 주체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올해 2월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매각 때 해양공사가 매각 의지를 벌이지 않았다”라고 공개 지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비판과 달리 해양공사는 HMM의 새 주인을 계속 찾고 있다. 앞서 해양공사의 주무 기관인 해양수산부의 강도형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HMM의 민간 주인을 찾으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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