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뛰던 선수, 갑자기 차량에 받혀…전국체전서 황당사고

방제일 2024. 10.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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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하프마라톤 경기 중인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던 구간이었다.

A씨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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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선수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해"
이 사고로 선수는 왼쪽 정강이 부러져

경남 김해에서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하프마라톤 경기 중인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선수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5일 MBC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김해시 구산동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달리던 20대 선수 B씨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15일 MBC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김해시 구산동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달리던 20대 선수 B씨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안전 삼각뿔이 세워져 있고 B씨가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통제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앞서 뛰고 있던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B씨는 충격에 뒤로 넘어졌고, 발목과 다리 부분을 부여잡은 채 일어나지 못했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던 구간이었다.

A씨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 순간 차량 속도는 시속 20㎞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발견했지만, 경황이 없어 미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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