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떠난 벤투, UAE 월드컵 직행 이끌기 쉽지 않다…북한도 4G 무승→A조 꼴찌

김희웅 2024. 10.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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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UAE 감독. 사진=AFP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현재로서 UAE의 월드컵 본선 직행은 어려워 보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UAE는 지난달 카타르를 3-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어느덧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지난 11일에는 북한과 1-1로 비겼다.

이날 UAE는 우즈베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줬다.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밀렸고, 90분 내내 슈팅 24개를 내줬다. UAE는 상대 반도 안 되는 슈팅 10개에 그쳤다.

좀체 운도 따르지 않았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1분,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압둘라흐 알멘할리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다. UAE는 후반 29분 우즈베키스탄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졌다.

<yonhap photo-0064=""> 2차전 퇴장 벤투 감독, 월드컵 때처럼 관중석에서…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경기. 2차전에서 퇴장 당한 아랍에미리트 파울루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4 superdoo82@yna.co.kr/2024-01-24 00:17:4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중요한 경기에서 고개를 떨군 UAE는 A조 3위를 마크했다. 다만 1위 이란, 2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0)과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3차 예선 각 조 1~2위 팀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로서 UAE는 각 조 3~4위 팀이 겨루는 4차 예선까지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아직 3차 예선 10경기 중 6경기가 남은 터라 희망은 있다. 물론 삐끗하면 4차 예선도 못 가고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UAE 밑으로는 카타르(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 북한(승점 2)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아서 내달 열리는 5·6차전 이후 A조 순위표가 또 한 번 뒤바뀔 수 있다.

북한 축구대표팀. 사진=AFP 연합뉴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는 북한도 사정이 좋지 않다. 북한은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하며 3차 예선 4경기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북한은 다음 달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2연패를 당하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은 더 어려워진다. UAE는 내달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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