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S&P500 최고기록 경신… 펄펄 난 엔비디아, 반도체주 강세

장은현 2024. 10. 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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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상승으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0.77% 오른 5859.8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7% 오른 1만8502.69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강세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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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호실적… 대형 기술주 급등
SK하이닉스도 19만원대 회복


전문가 전망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상승으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올해 들어 4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주 위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도 0.39% 올라 2630선을 되찾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상승한 4만3065.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0.77% 오른 5859.8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7% 오른 1만8502.69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주도했다.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1.05%) 등 다른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올랐다.

S&P500 구성 종목 중 30개 기업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의 대형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3분기 호실적과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공시했다.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16일에는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자산운용 최고 투자 전략가는 미 CNBC방송에서 “선거의 해를 맞아 대통령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의 불확실성이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 고조되지만 S&P500은 올해 45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제 탄력성과 건강한 이익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이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도 0.40% 가까이 올라 2630대를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2826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엔비디아 강세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88% 오른 19만2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2일(19만1100원) 이후 처음으로 19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도 0.33%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4.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 등 헬스케어와 산업재주도 지수를 견인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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