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해달라” 정근식·조전혁 표 결집 호소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저조한 관심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와 조전혁 보수 단일 후보, 독자 출마한 윤호상 후보까지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진보 성향의 최보선 후보는 지난 12일 사퇴했지만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는 완주를 선언했다.
각 후보 캠프는 투표율을 변수로 보고 있다. 지난 11~12일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사전투표제 도입 이래 가장 낮은 8.28%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832만1972명 중 68만9460명이 참여했다. 본투표도 공휴일이 아닌 만큼, 최종 투표율이 20%를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선거 전날인 15일 ‘텃밭’을 중심으로 유세전을 펼쳤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대 주변과 홍대입구역 등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투표 참여가 저의 희망을 실현시키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조 후보는 강남 일대 유세를 펼쳤다. 캠프 관계자는 “(조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본투표 날 투표장에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 출마한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가 아닌 교육자를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교육 현장·행정 경험이 풍부한 윤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원·최민지 기자 seo.jiw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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