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MBC 사장의 배임수재 공범 혐의…국감장서 다시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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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안형준 MBC 사장에게 배임수재 공범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작년 MBC의 자체 특별 감사 내용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과방위에서 MBC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상대로 안형준 현 MBC 사장이 사장직에 지원했을 때 제기된 진정에 대해 MBC가 벌인 특별감사 결과에 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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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수재 공범 혐의 적용이 감사 결과…안형준, 주식 실제 소유주 자신이라고 거짓 증언도"
강명일 MBC 제3노조 위원장 "안형준, 공적인 자리서 거짓말 하고 사익 추구…방문진, 봐주기 심사"
권태선 "사장 선임 기준에 저촉되는 부분 없었다"…MBC "안 사장 이미 사과했고 검찰도 불기소"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안형준 MBC 사장에게 배임수재 공범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작년 MBC의 자체 특별 감사 내용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과방위에서 MBC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상대로 안형준 현 MBC 사장이 사장직에 지원했을 때 제기된 진정에 대해 MBC가 벌인 특별감사 결과에 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MBC는 (2023년)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안형준 사장에게 배임수재 공범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기된 의혹은 안 사장이 2013년부터 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주식의 실제 주인은 안 사장 학교 후배인 한 케이블 방송사 PD로서 해당 주식을 기업으로부터 공짜로 받았다는 것이었다.
또 김 의원은 해당 케이블 방송사에서 이 문제로 감사가 시작되자 안 사장이 주식의 실제 소유주가 자신이라고 거짓 증언해 감사를 방해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온 MBC 제3노조 측은 안 사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고 그것을 자기 이익을 위해 썼다며 공영방송 MBC 사장으로서 자질 부족이라고 강조하고, 나아가 이런 흠결이 있는데도 안 후보가 MBC의 사장이 될 수 있었던 건 방송문화진흥회의 봐주기 심사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강명일 MBC제3노조 위원장은 "도덕적 흠결이 있는데도 덮어 주고 그걸 가지고 보도자료를 아무런 문제가 없듯이 쓰고 그걸 갖고 마사지를 하고 발표를 한 사람이 바로 이분 (권태선 이사장)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권태선 이사장은 안 후보가 이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웠지만 사장 선임 기준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었고 지금 사장의 진퇴를 결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반박했고, MBC 측은 안 사장이 이미 사과를 했고 검찰에서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도덕성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건 흠집 내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이사장에게 "MBC가 공정한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절반밖에 없다"며 "MBC는 민주당을 위한 정당이고, 민주당에만 관대하고, 여당과 윤석열 정부에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언론으로 볼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박충권 의원 역시 "MBC 뉴스데스크는 (의정갈등) 같은 사안에도 문재인 정부 때는 의사를 비난하고, 윤석열 정부 때는 정부를 비난한다"며 "MBC가 한 입으로 두 마디를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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