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에 일격 맞은 한국, 선제골 합작한 오세훈·배준호 빼고 오현규·문선민 투입 [IS 용인]
김우중 2024. 10. 15. 21:25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버헤드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후반 15분,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무실점팀’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전반 내내 화려한 드리블로 박수를 이끌었고, 끝내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오세훈 역시 A매치 데뷔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이라크의 주포이자, ‘잔디 먹방’으로 유명한 아이멘 후세인이 아메드 아트완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건 적신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선제골 듀오를 곧바로 뺀 셈이다.
한편 오현규는 통산 13번째 A매치에 나선다. 그는 A매치 1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B조 3차전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그의 마지막 A매치 기록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였는데, 이날 17번째 A매치가 이뤄졌다.
용인=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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