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개 쳐야 재계약? 그래 한 번 쳐보자! 디아즈, 김헌곤과 나란히 연타석 홈런 '쾅쾅쾅쾅'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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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선수, 홈런 5개는 쳐야 재계약이 가능해 보인다."
삼성은 2회 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상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5회 말 2점 홈런에 이어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 나온 장면이었다.
삼성은 디아즈와 김헌곤의 동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8회 말 현재 9-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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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디아즈 선수, 홈런 5개는 쳐야 재계약이 가능해 보인다."
플레이오프 1차전 해설을 맡았던 박용택 위원이 꺼낸 말이다. 이런 박 위원의 말을 들었는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포스트시즌 2호와 3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호쾌하게 날렸다. 거기에 팀 동료 김헌곤까지 함께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진귀한 기록도 탄생했다.
디아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디아즈는 0-1로 뒤진 1회 말부터 기분 좋은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디아즈는 1회 말 2사 2루 기회에서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2회 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상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 말 김헌곤의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LG 추격 의지를 서서히 꺾기 시작했다.
디아즈가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5-1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함덕주의 5구째 13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 5회 말 2점 홈런에 이어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 나온 장면이었다. 디아즈의 홈런이 나오자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엘도라도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2차전 승리를 확신하는 삼성 팬들의 포효였다.
삼성의 화력은 꺼지지 않았다. 김헌곤은 7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유영의 3구째 13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뒤이어 디아즈도 7회 말 타석에서 바뀐 투수 백승현의 4구째 14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디아즈 또한 연타석 홈런이었다.
디아즈와 김헌곤이 달성한 포스트시즌 한 경기 동일 팀 두 명 연타석 홈런은 종전 한 차례만 있었던 진기록이다. 전 두산 베어스 알칸트라(對KIA `04.10.8 잠실 준PO1 2회, 3회)와 안경현(對KIA `04.10.8 잠실 준PO1 5회, 7회)이 달성한 기록이었다.
삼성은 디아즈와 김헌곤의 동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8회 말 현재 9-1로 앞서고 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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