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원태인, LG 타선 침묵시켰다…6⅔이닝 3K 1실점 호투 [PO2]

조은혜 기자 2024. 10.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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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이 LG 타선을 압도하는 호투로 팀의 플레이오프 2연승을 이끌었다.

원태인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14일 2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원태인은 1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더 휴식한 뒤 이날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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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포효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이 LG 타선을 압도하는 호투로 팀의 플레이오프 2연승을 이끌었다.

원태인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14일 2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원태인은 1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더 휴식한 뒤 이날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원태인은 홍창기를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신민재에게 7구 승부 끝 중전안타, 오스틴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주자 1・3루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때 신민재가 홈인하며 1실점. 이후 오지환에게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이 1-1 동점을 만든 2회초에는 선두 문보경에게 초구 우전안타, 박동원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주자 2・3루. 하지만 원태인은 김범석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홍창기는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2회를 정리했다.

삼성은 2회말 김영웅의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3회초 원태인은 선두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스틴 좌익수 뜬공, 김현수 1루수 파울플라이, 오지환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삼성의 추가 득점으로 3-1이 된 4회초에는 문보경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박동원과 박해민을 초구에 각각 뜬공, 번트 아웃 시키며 공 6개로 이닝을 끝내고 포효했다.

원태인의 투구는 이닝을 거듭하며 더 안정감을 찾아 나갔다. 5회초는 대타 이영빈 1루수 직선타, 홍창기 중견수 뜬공, 신민재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김헌곤의 투런포로 점수가 5-1로 벌어진 6회초에는 오스틴과 김현수를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로 처리,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2회초 2사 2,3루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LG 홍창기의 타구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7회초에도 등판한 원태인은 선두 박동원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박해민을 삼진, 이영빈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박진만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 강민호 배터리와 대화를 나눴다. 

원태인은 교체되지 않고 이어 신민재를 상대했으나 신민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김윤수가 오스틴에게 땅볼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원태인의 총 투구수는 104구. 최고 150km/h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섞어 LG 타선을 묶었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2사 만루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며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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