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정인섭-하니 셀카 부적절한 행동 송구" [사과문 전문]

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증인이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다.ⓒ국회사진기자단

조선소 내 근로자 사망사건으로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나오도록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문을 내놨다.

정 사장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조선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한 질책을 받았다.

정 사장은 이날 함께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셀카를 찍으며 공분을 샀다. 이에 한화오션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아래는 한화오션 사과문 전문.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 하였습니다.

의원님들의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한화오션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