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로 전원 탈락?… 전환형 인턴 모두 내보낸 게임사

김지윤 2024. 10.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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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견 게임사가 정규직 전환형으로 채용한 인턴을 경영 악화를 이유로 계약 기간 종료 후 모두 탈락시켜 논란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쿡앱스는 최근 채용연계 인턴 프로그램 '슈퍼루키 챌린지'로 선발한 10명을 전원 탈락 조치했다.

쿡앱스는 매년 슈퍼루키 챌린지를 통해 인력을 채용해왔지만 올해 회사 경영 악화가 맞물리면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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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삽화

한 중견 게임사가 정규직 전환형으로 채용한 인턴을 경영 악화를 이유로 계약 기간 종료 후 모두 탈락시켜 논란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쿡앱스는 최근 채용연계 인턴 프로그램 ‘슈퍼루키 챌린지’로 선발한 10명을 전원 탈락 조치했다.

해당 인턴들은 지난 7월부터 석달 간 사내 개발팀에서 프로그래머, 기획자, 디자이너 등의 업무를 맡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에 따르면 인턴들은 업무량이 많아 새벽까지 근무하는 일이 잦았고 주말에도 쉬지 못했다.

이들은 계약 종료 시기가 오자 별다른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메일로 탈락 통보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쿡앱스는 매년 슈퍼루키 챌린지를 통해 인력을 채용해왔지만 올해 회사 경영 악화가 맞물리면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아쉽게도 올해 상반기 진행된 슈퍼루키 챌린지 7기는 조직개편 상황과 맞물려 채용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쿡앱스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크게 성장해 2022년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던 회사다. 하지만 해당 장르 경쟁이 과열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37억원까지 떨어져 결국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쿡앱스는 170명 가량의 직원 중 절반 가까이를 권고사직 형태로 내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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