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 기소
김동운 2024. 10.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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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연관된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 임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 당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와 친분을 쌓아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씨도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11월19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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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연관된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 임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임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 당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와 친분을 쌓아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고, 이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봤다.
여기에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14억원의 부적정 대출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5일 해당 혐의로 임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틀 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씨도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11월19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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