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일군 이경수 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사진)은 2004년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처음 중국 땅을 밟았다.
이경수 회장은 당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1400~1500달러 수준에 불과한 중국 시장이 막대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코스맥스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세계 7개국에서 23개 생산설비(2022년 말 기준)를 운영하는 글로벌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사진)은 2004년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처음 중국 땅을 밟았다. 이경수 회장은 당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1400~1500달러 수준에 불과한 중국 시장이 막대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20년이 지난 지금 중국 1인당 GDP는 1만2600달러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9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2013년 코스맥스 광저우를 설립해 현지화에 주력했다. 중국 내 현지 R&I(Research & Innovation) 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 현지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피부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선보인 립틴트 제품은 보습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아떨어지며 누적 생산량 2억개를 넘어섰다.
올어라운드(all-around) 시스템도 구축했다.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 제조에 이르는 전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품 교체 주기가 빠른 온라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2~3개월까지 단축했다. 그 결과 2008년까지 100억원에 못 미쳤던 중국 매출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21년엔 66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중국 내 고객사 수는 약 1000여 곳으로 한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한 국가다.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 중국 1위 화장품 기업 바이췌링, 현지 최대 온라인 브랜드인 퍼펙트다이어리 등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생산량도 중국 내 최대 수준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중국 내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들의 연간 총 생산 가능 수량(CAPA)은 중국 인구보다 많은 14억9000만개에 달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에도 들어갔다. 코스맥스 차이나 신사옥은 상하이 내 신좡공업구 내에 부지를 마련했다. 1만3000㎡(약 4000평) 크기 부지에 연면적 7만3000㎡(약 2만2000평) 건립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지평을 세계 무대로 넓힌 선구자로 통한다. 1946년생인 그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 후 동아제약 영업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오리콤, 대웅제약 마케팅 본부 전무를 지냈다. 그는 1992년 연구개발(R&D) 및 생산 전문기업을 지향하며 코스맥스를 창립했다. 이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수출 우선 정책과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아세안(ASEAN) 내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 태국에도 법인을 만들고 시장을 다변화했다. 그 결과 코스맥스는 세계 1위 ODM 기업이 됐다. 코스맥스는 코스맥스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세계 7개국에서 23개 생산설비(2022년 말 기준)를 운영하는 글로벌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최저 경신보다 더 큰 충격…"이재명·野로 표심 움직여" - 아시아경제
- "그런거인줄 몰랐어요"…빼빼로 사진 올렸다가 '진땀' 뺀 아이돌 - 아시아경제
- 커피 28잔 주문에 "완전 XX" 쌍욕한 배달기사…놀란 업주는 눈물 왈칵 - 아시아경제
- "한국여자 본받자"…트럼프 당선에 연애·결혼·출산 거부한 美여성들 - 아시아경제
- 야박한 인심, 바가지는 없다…1인당 한끼 '1만원' 들고 가는 제주식당들[디깅 트래블] - 아시아경
- 축복받으려고 줄 서서 마신 성수…알고 보니 '에어컨 배수관 물' - 아시아경제
- "혈당이 300"…몸무게 38㎏까지 빠져 병원 갔던 연예인 - 아시아경제
- 속도위반만 2만번 걸린 과태료 미납액 '전국 1등'…대체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
- "휴대폰도 먹통"…50년만에 베일벗은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조용준의 여행만리] - 아시아
- "한국 안 간다"며 여행 취소하는 태국인들…150만명 태국 몰려가는 한국인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