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훈풍 지속에 코스피도 상승출발 기대

차민영 2024. 10. 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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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15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82포인트(0.77%) 높은 5859.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75포인트(0.87%) 상승한 1만8502.6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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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
유가 하락도 호재 관측
美금리인하 속도조절 주문도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15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6포인트(0.47%) 오른 4만3065.2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82포인트(0.77%) 높은 5859.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75포인트(0.87%) 상승한 1만8502.69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2%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술주 랠리를 견인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예측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3달러(2.29%) 내린 배럴당 7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장에선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주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빅컷(50bp 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확인했음에도 최근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실망스러웠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훈풍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 증시는 전일 4거래일만에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1.02% 오른 2623.2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9% 하락한 770.26으로 마감해 4거래일 연속으로 내리막길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윌러 Fed 이사의 신중한 금리 인하 발언에도, OPEC의 수요 하향 조정 등에 따른 유가 급락, 블랙웰 수요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 포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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