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3.4조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마감 [美증시 특징주]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 특징주 시황입니다.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4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애플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격차는 1,000억 달러 가량으로 줄었는데 애플 주가가 동일한 수준에 머물고 엔비디아가 141달러를 넘어선다면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엔비디아를 분석하는 65명의 분석가 중 93%가 매수 의견을 보이고 있고,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강력한 수요와 전망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장 엔비디아는 2% 넘게 오르며 138달러선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입니다.
[TSMC] 이어서 TSMC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는 대만 고위 관리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TSMC가 인공지능 칩 시장을 공략해 유럽에 더 많은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레스덴에 첫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이 시작됐으며 향후 다양한 시장 부문을 위한 추가 공장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TSMC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지금의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투자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SMC는 장중 시총 1조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는데, 오늘장 0.7% 올랐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입니다. 애플이 연초에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가 부진한 시장 반응에 직면한 데에는 킬러 앱을 비롯한 콘텐츠 부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전프로 용으로 출시되는 앱의 숫자가 매월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된 신규 앱은 10건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비전프로 판매 실적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애플이 비전프로 출시 첫해 인도량을 80만대에서 45만대로 하향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콘텐츠 부족 뿐만 아니라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블룸버그는 이르면 내년에 2천달러 가량의 저가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1%대 상승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도 확인해보겠습니다. CNBC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소형 모듈 원자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이로스 파워로부터 전력을 구매한다고 발표했으며,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알파벳은 1% 가량 올랐습니다.
[퀄컴] 퀄컴 소식입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 출하량이 이번 하반기에 전년비 50% 증가한 9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퀄컴은 4%대 올랐습니다.
[어도비] 어도비 소식 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어도비 맥스 2024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 어도비는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인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어도비가 차별점으로 내놓은 기능은 생성형 확장인데 AI의 힘을 빌려 영상에 효과를 넣는 것은 물론 영상의뒷 내용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도비는 2.8% 올랐습니다.
[화이자] 화이자도 짚어보겠습니다. FDA가 화이자의 혈우병 치료 신약 ‘힘파브지’를 승인했습니다. 힘파브지는 응고인자를 대체하는 대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항응고 단백질의 양을 줄이고 활성을 줄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데, 미국에서 A형과 B형 혈우병 치료에 모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항조직인자 경로 억제제 치료제로 약물을 사전에 충전해 둔 자동주사기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피하에 투여하는 방식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대 급등한 6만 5천달러를 돌파했는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 점과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풀이가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름세 보이자 암호화폐 관련주도 상승곡선그렸습니다. 코인베이스 11% 넘게 급등했고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5%대 올랐습니다. 반면, 전장 16% 가까이 급등했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5%대 밀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마지막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9일에서 11일까지 위성 라디오 회사인 시리우스XM의 주식 360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총 3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버크셔는 약보합권에 마감했고 시리우스XM은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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