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만이 아니었다! 단 음식 좋아하는 사람, ‘이 병’도 위험

김서희 기자 2024. 10.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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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우울증, 당뇨병,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18만명을 대상으로 단 음식과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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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우울증, 당뇨병,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우울증, 당뇨병,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18만명을 대상으로 단 음식과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음식 선호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을 사용해 참가자들을 ▲건강 중시형(단 음식보다 과일과 채소 선호) ▲잡식성(육류, 생선, 채소, 과일, 채소 등 모든 음식 선호) ▲단맛 선호형(단 음식과 과일과 채소 선호)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연구팀은 2923가지 단백질과 168가지 대사 산물을 측정한 혈액 샘플에 대한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조사해 각 그룹에서 이러한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더 높았다. 이들은 당뇨병, 혈관성 심장질환 등의 발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염증의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도 높았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포도당 수치가 더 높고 지질 프로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뇨병과 심장병에 대한 강력한 경고 신호다. 반대로 건강을 중시하는 그룹은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뇌졸중 위험이 각각 14%, 30%, 15% 낮았다.

연구 저자 노파르 게이프만 교수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것 같다”며 “이 연구는 건강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설탕 섭취를 조절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틈틈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는 스트레스 반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명상 및 요가는 교감신경 활동을 감소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몸이 이완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증가한 교감신경 활동을 낮춤으로써 자율신경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두 번 15~30분 걱정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며 명상을 하면 좋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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