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솟은 男성기 12m 조형물…도심 한복판 차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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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 도심 한복판에 남성 성기 모양을 연상케하는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은 "이 작품은 공공 공간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 미술의 일부"라며 "비슷한 첫인상을 나도 받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며 나폴리적이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광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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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 도심 한복판에 남성 성기 모양을 연상케하는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나폴리 무니치피오 광장에 높이 약 12m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이 작품의 이름은 'Tu si na cosa grande'로 영어로 번역하면 'You are something big'이다.
천과 비닐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둥 위에 천을 덮은 이 작품은 내부에서 조명도 켜진다. 작품 앞에는 5m 크기의 붉은 심장이 있으며 금속 화살이 심장을 관통하고 있다. 설치 비용은 18만유로(2억6600만원)가 들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6개월 전 83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유명 건축가이자 조각가 가에타노 페체의 유작이다. 그는 작품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 광장에 성기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세워진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한다"라는 입장과 "예술과 상관없고 역겹다"라는 의견이 대치하고 있다고.
논란이 커지자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은 "이 작품은 공공 공간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 미술의 일부"라며 "비슷한 첫인상을 나도 받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며 나폴리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행운의 신호로 해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광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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