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P “인삼공사 1.9조에 인수” KT&G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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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한국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발송했다.
KT&G는 "이번 FCP측의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FCP는 14일 KT&G가 보유 중인 인삼공사 지분을 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KT&G 이사회에 제안했다.
KT&G는 "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FCP 제안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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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한국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발송했다. 한국인삼공사는 KT&G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다. KT&G는 “이번 FCP측의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FCP는 14일 KT&G가 보유 중인 인삼공사 지분을 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KT&G 이사회에 제안했다. 이는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해 인삼공사 가치로 밝힌 금액(1조2000억~1조3000억원)을 웃돈다.
FCP는 “인삼공사는 담배회사 산하에 100% 자회사로 있으며 그 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인적 분할 또는 매각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삼공사는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지 않지만, 내년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FCP가 여론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FCP 제안을 일축했다.
경영권 분쟁 조짐에 수급이 몰리면서 이날 KT&G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9% 오른 10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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