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기원문’ 울려 퍼지자 울음바다 된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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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기원문이 울려 퍼지자 장 내는 울음바다가 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8일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심형섭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장, 박미정 쌍문동 어르신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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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께서 살아오신 백 년의 시간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이루어주신 결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중략)
무병장수 기원문이 울려 퍼지자 장 내는 울음바다가 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8일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100세 이상 어르신 7명을 포함해 90세 이상 어르신 150여 명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심형섭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장, 박미정 쌍문동 어르신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쌍문동 어르신복지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 정성껏 부모님을 봉양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식전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공연에서는 2024년 도봉구 어르신 노래자랑 수상자와 주민노래자랑 대상 수상자가 무대에 나서 흥을 돋웠다.
기념식에서는 무병장수 기원문 낭독, 헌주, 삼배 등이 진행됐다. 끝으로 축하공연에는 가수 전지연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축제에 참석한 어르신은 “지난 옛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가족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르신들께서 해맑게 웃으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도봉구에서 무병장수하실 수 있도록 관련 행사와 건강 사업 추진 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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