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압수수색…이스타 방북 전세기 특혜 수사

송금종 2024. 10.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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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달 중순 조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전세기 선정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3∼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에서 공연한 우리 예술단을 특별 전세기로 실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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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달 중순 조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전세기 선정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를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 외에 또 다른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3∼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에서 공연한 우리 예술단을 특별 전세기로 실어 날랐다. 방송 장비 등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통일부는 이스타항공이 2015년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 때 방북 전세기를 띄운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스타항공 평양행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다만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데는 경험 외에 또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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